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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근무 중 숨진 신입 쿠팡맨…"최근 배송 물량 급증"

마지막 배송지서 발견

<앵커>

온라인 쇼핑몰 쿠팡의 한 40대 배송 노동자가 새벽 근무 중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동료들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배송 물량이 급증하면서 벌어진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박찬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12일 새벽, 경기 안산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쿠팡 배송 노동자 김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새벽 근무 중이던 김 씨의 배송이 오랜 시간 중단되자, 근처에 있던 동료가 김 씨의 마지막 배송지로 찾아가 숨진 김 씨를 발견했습니다.

[김한별/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조직부장 : 초보자가 수행하기 어려운 가구 수였을 것이고, 이걸 수행하기 위해서 뛰어다녔을 것이다….]

김 씨는 코로나 사태가 확산되던 지난달 중순부터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동료 노동자들은 코로나19로 배송 물량이 대폭 늘어난 데다, 입사 한 달도 안 된 신입 직원에게
버거운 물량을 소화하다가 김 씨가 변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쿠팡 측은 "숨진 김 씨는 트레이닝 중이라 일반 직원의 절반 정도 물량만 담당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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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에서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어제(15일) 오후 5시 40분쯤 경기 용인시의 한 장례용품 제조 공장에 불이 나 2시간 50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이 불로 공장 안에서 일하던 근로자 3명이 급히 대피했고, 공장 4개 동이 전부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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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1시 40분쯤 충북 진천군 중부고속도로 진천터널 인근에서 54살 김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앞서 가던 1톤 화물차를 들이받아 3중 추돌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승용차 운전자 김 씨가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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