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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 감염 시 올스톱"…프로야구, 긴장 속 훈련 시작

<앵커>

프로야구 개막이 연기된 가운데 스프링캠프에서 돌아온 팀들이 국내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신중에 또 신중을 기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마스크를 쓴 두산 선수들이 구장 출입구 앞에서 체온 측정을 한 뒤 라커룸으로 향합니다.

평소 연습 때 1루 쪽 홈팀 더그아웃에서 선수들을 만나던 취재진은 반대편 3루 쪽으로 옮겨 선수들과 접촉을 최소화했습니다.

[김태형/두산 감독 : 무조건 조심해야죠. 내가 걸리지 말라 그래 놓고 내가 걸리면 어떡해. 누구 한 명만 나오면 올스톱이기 때문에 각자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코치 전원과 일부 선수들은 훈련 중에도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6개 팀 외국인 선수들이 전지훈련지에서 고국으로 돌아가 개인 훈련을 택한 가운데 두산 외국인 3명은 한국에서 동료와 함께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호세 페르난데스/두산 선수 : 많이 아파? 많이 아파? 많이 피곤해? ]

[크리스 프렉센/두산 투수 : 코로나 바이러스는 미국에도 있습니다. 저는 팀과 함께 시즌을 준비하고 싶습니다.]

감염 방지를 위해 국내 합숙 훈련을 택한 팀도 있습니다.

LG가 이천 2군 훈련시설에서 1,2군 선수 전원과 지원 스태프까지 100여 명을 소집해 합숙을 시작했고 취재진 등 외부인 출입을 금지했습니다.

SK도 미혼 선수 전원이 드라마 '스토브리그'의 촬영지로 유명해진 강화도 2군 훈련 시설에서 합숙에 들어갔는데 방이 모자라 인근 펜션까지 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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