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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서 8명 추가 확진…대구 신천지 99.2% 진단검사

<앵커>

들으신 대로 추가로 확인된 환자 숫자는 며칠 계속 줄고는 있지만 앞서 콜센터 상황을 봐도 그렇고, 또 지역별로 한 곳에서 여러 명이 감염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어서 아직 안심할 수 없습니다. 지금부터는 그 내용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대구부터 가보겠습니다.

TBC 박정 기자, 대구 시내에 있는 한 요양병원에서 오늘(10일) 또 1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상북도가 복지시설 564곳을 코호트 격리 조치했는데 그중 경산 서린 요양원에서 오늘 입소자 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열흘 전쯤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32명을 재검사했는데 이 가운데 8명이 집단으로 양성 판정이 나온 겁니다.

보통 1~2명 정도가 음성에서 양성으로 바뀐 경우는 있었지만 8명의 검사 결과가 한꺼번에 뒤집힌 건 이례적입니다.

보건당국은 남은 입소자와 종사자 77명도 다시 검체를 채취해 검사에 들어갔고 감염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단을 투입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대구시가 어제 검사를 끝까지 거부하던 신천지 교회 사람 50명을 상대로 고발 조치하겠다 이렇게 최후통첩을 보냈는데 그 뒤에 새로 들어온 소식이 있습니까?

<기자>

네, 대구시가 최후통첩한 신천지 교인이 50명인데 이 중 44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나머지 6명은 군 복무나 타지역에서 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구시가 명단을 확보한 신천지 교인 1만 458명 가운데 99.2%가 진단검사를 마친 상황입니다.

진단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 5천600여 명은 모레 0시부터 격리 해제됩니다.

대구시는 이들에게 격리 해제 후에도 모임과 집회 금지를 요청했고 신천지 관련 시설도 2주 더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수원 TBC,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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