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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교민 철수 추진…해외 한국인 1,500여 명 격리

<앵커>

중동에 이란 상황도 갈수록 나빠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번 주에, 우리 교민들을 데려오기 위해서 여기도 전세기를 보낼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지금 전 세계 곳곳에 격리돼있는 우리 국민이 1,500명 넘게 있는데, 이 부분은 뾰족한 수가 없는 상태입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부통령과 보건부 차관 확진에 이어 국회의원 사망까지 잇따른 이란.

사망자 145명, 확진자 5,800여 명으로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합니다.

정부가 이란 교민 철수를 위해 이르면 이번 주 전세기를 투입할 방침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까지 100여 명이 귀국 희망의사를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우리 국적기나 군용기를 직접 보내는 방안과 교민들이 아랍에미리트·카타르 등 주변국으로 이동하면, 주변국에 국적기를 보내는 방안 등을 두루 검토 중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기나 군용기 투입은 중국 우한 3차례와 일본에 이어 이번이 5번째입니다.
기다리는 대한민국 사람들
해외 교민은 이렇게 데려온다지만, 한국에 대한 입국 제한 속에 해외에서 격리된 한국인 불편은 늘고 있습니다.

입국 뒤 14일 격리되는 베트남에는 외교부가 신속대응팀까지 파견했지만, 영사조력,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 나옵니다.

[장석보/ 베트남 공안병원 격리 교민 : (대상포진으로) 밤에 잠 못자고 통증 느끼고 있다고 했더니 (대사관 측에서)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제가 나름대로 바깥에서 (회사 직원 통해서) 대상포진 항바이러스제 약 사서 복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 곳곳에 격리된 국민은 1,560여 명으로 중국 1,080명, 베트남 430명 순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CG : 황예진·공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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