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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학원 휴원 압박…"확진자 나오면 학원명 공개"

<앵커>

학교와 어린이집 개학은 미뤄졌지만, 학원은 문 연 곳도 적지 않습니다. 교육 당국이 대책을 또 내놨는데, 학원들도 당분간 문을 닫도록 휴원을 강력히 권고하고 확진자가 나온 학원은 명단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안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교육부는 개학이 연기된 기간 동안 학원들도 문을 닫는 게 맞다며 휴원을 재차 권고했습니다.

[유은혜/교육부 장관 : 학원과 교습소 등의 사업주분들께서도 절박한 상황을 이해해주시고 자발적인 휴원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럼에도 영업을 지속하는 학원에 대해선 대형학원과 기숙학원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합동 점검을 벌이고,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할 경우 학원명을 공개하도록 했습니다.

사실상 학원들을 압박해 휴원 하도록 유도하는 겁니다.

학원과 교습소의 휴원율은 지난달 말 60%에 육박했지만, 휴원 기간이 길어지면서 지금은 40%로 떨어진 상태입니다.

하지만, 학원들은 생존의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삼수/학원 원장 : 3주 연기하면 학원으로선 너무나 치명적이에요, 차라리 시각을 바꿔서 '힘든데 도와서 같이 공생해보자' 이런 식으로 나오면 좋겠어요.]

교육부는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을 받아온 유치원과 초등학교 긴급돌봄 서비스에 대한 개선책도 내놨습니다.

그동안 감염 우려와 짧은 운영시간 탓에 긴급돌봄 신청 비율이 1.9%에 그쳤고, 실제로는 이 가운데 절반도 이용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교육부는 돌봄 공간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운영시간도 기존 오후 5시까지에서 7시까지로 연장해 직장인 부모들의 불편을 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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