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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제생병원서 9명 확진…외래진료·응급실 운영 중단

<앵커>

경기도 성남 분당 제생병원에서 9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외래 진료와 응급실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확진 판정이 나온 분당 제생병원 관련자는 간호사 2명과 간호조무사 3명, 환자 3명과 환자 보호자 1명 등 모두 9명입니다.

분당 제생병원은 확진 결과를 통보받은 오늘(6일) 새벽 0시 30분 외래 진료와 응급실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병원 측은 지난 1일 응급실에 내원한 74세 남성이 4일 먼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환자와 응급실, 병동 동선이 겹치는 77세 암 환자와 의료진이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확진자들은 호흡기 질환 환자들이 주로 입원한 본관 8층 81병동에 함께 머무른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기도는 병원에 입원한 모든 환자와 직원의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확진 판정을 받은 의료진과 환자를 상대로 그간의 동선 등을 조사해 밀접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확진자들은 성남 중원구, 분당구와 용인 수지구, 서울 송파구 등에 거주하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분당 제생병원은 570여 개 병상을 갖추고 1천4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곳으로, 지난달 27일에는 호흡기 환자와 비호흡기 환자를 분리 진료하는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확진 환자가 한꺼번에 9명이 나오면서 분당 제생병원은 서울 은평성모병원에 이어 수도권 내 두 번째 병원 내 집단 감염 사례로 기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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