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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몰려있는 경산 확진자 급증…60% 이상이 신천지 교인

<앵커>

대구와 바로 붙어 있는 경북 경산은 대구 다음으로 이 지역에서 환자가 가장 많습니다. 환자 가운데 신천지 신도가 유독 많은 것도 다 이유가 있습니다.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이곳 경산에는 모두 10곳 넘는 대학들이 한데 몰려 있습니다. 그만큼 20대 청년층이 많은 건데, 이들이 신천지 교인들의 주 포섭 대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후까지 집계된 경산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39명인데, 전체 확진 환자 가운데 신천지 교인 비율이 60%를 넘습니다. 20~30대 환자도 전체의 30% 수준입니다.

신천지 피해자 모임은 대구 신천지 교회가 있는 지역과 같은 생활권이라 교류가 많다는 점도 그 이유로 꼽습니다.

[신천지 탈퇴자 부모 : 경산에서 단순히 여기서만 포교하는 게 아니고 대구 시내를 나간단 말이에요. 흩어지면 집으로 오는 게 아니라 활동하러 또 다닌다는 거죠.]

실제로 13명의 집단 감염이 일어난 이 지역, 서린요양원의 첫 번째 확진자도 대구 신천지 교인과 접촉했던 요양보호사였습니다.

이 병원에는 아직 격리 병상을 얻지 못한 확진 환자들이 남아 있었습니다.

[경산시청 관계자 : 이송 아직 안 되신 분이 9명이세요. 이송은 개별 연락을 주시고 보건소에서. 배정되는 대로 연락을 드려서 그분이 배정되도록(합니다.)]

집단 감염을 포함해 경산 지역에서 잇따라 확진자들이 나오면서, 경산 시내와 대학가는 더욱 썰렁해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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