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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확진자 5천621명…지역 집단감염 차단 주력

<앵커>

코로나19 환자가 하루 새 400명 넘게 더 늘어서, 모두 5천621명이 됐습니다. 정부는 대구 말고 다른 지역에서도 신천지 교회 같은 집단감염이 생기고 있는 게 심상치 않다고 보고, 이걸 차단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전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모두 5천621명, 대구의 환자 수는 4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국내 확진자의 약 66%가 집단발생 연관 사례로 파악되는데, 신천지 대구교회나 청도대남병원 외에도 충남 천안의 줌바 교습소는 첫 확진자가 나온 지 7일 만에 무려 79명이 추가로 확진을 받았고, 경북 이스라엘 성지순례단과 부산 온천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도 늘고 있습니다.

모두 전파 경로가 오리무중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좀 더 산발적으로 생기는 (다른 사례들이) 어떤 경로로 진단되는지에 대한 것을 좀 더 중점적으로 집중해서 조사와 감염 경로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고…]

보건당국은 방역대책의 중심을 신천지 신도에서 다른 지역의 감염사례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사망자는 하루 새 3명 더 늘었는데, 특별한 기저질환이 확인되지 않은 67세 여성도 포함됐습니다.

산소마스크를 쓰거나 열이 38.5도가 넘는 중증 환자가 27명, 기계호흡을 하는 위중한 환자가 25명으로, 중증 이상의 환자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다만 보건당국은 큰 폭의 환자 증가세가 이어져 온 만큼 치료를 받다 격리해제되는 사람들의 수도 앞으로는 크게 늘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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