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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3일부터 서울서도 운영

<앵커>

서울시가 내일(3일)부터 은평·서초·송파 3곳에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운영합니다.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선별진료소로 차가 들어오고,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창문을 통해 운전자의 체온을 잰 뒤 이어 검체까지 채취합니다.

이런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가 내일부터 은평구 은평병원·서초구 소방학교·송파구 잠실 주경기장 주차장 등 3곳에서 운영됩니다.

사흘 뒤부터는 강서구에 있는 이대 서울병원에서도 진료가 이뤄집니다.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는 차에서 내리지 않고도 문진표 작성부터 의사 진료, 검체 채취까지 가능합니다.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는 만큼 대기자 간 감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 1인당 1시간 정도 걸렸던 검사 시간이 10분 내외로 단축됩니다.

그동안 한 명 검사할 때마다 진료실을 소독해야 해 시간이 오래 걸렸던 만큼 더 많은 검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또 검체 채취가 가능한 보건소 선별진료소도 이번 달 말까지 현재 30곳에서 50곳으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무증상으로도 감염되는 사례가 있기 때문에 현재는 과거보다 2배 정도에서 5배까지 더 선별진료소 기능과 역량을 강화할 생각입니다.]

서울시는 또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3만 5천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쳤습니다.

발열 같은 증상을 보인 891명 가운데 388명의 검체 채취했고 그중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8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연락이 닿지 않거나 조사를 거부한 800여 명에 대해서는 경찰과 합동 조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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