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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사죄" 고개 숙인 이만희, 불편한 기색도 비쳐

인근 피해자들 언성 높아지자 "조용하라" 호통치기도

<앵커>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 총회장은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두 차례 큰절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예배 활동 등이 막혀서 적극적인 협조가 힘들다는 말도 했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은 경기도 가평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당국이 최선의 노력을 했고 신천지도 협조했지만 면목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만희/신천지 총회장 : 정말 면목이 없습니다. 사죄를 위해서 여러분께 엎드려 사죄를 구하겠습니다.]

국민과 정부에 용서를 구한다며 두 차례 큰절을 한 이 총회장은 예배 활동을 막아서 협조가 힘들다며 불편하다는 기색도 내비쳤습니다.

[이만희/신천지 총회장 : 사람이 있어야 활동도 하겠는데 전부 다 막혀 있어서 손발이 없어 일을 못 하는 지경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 총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더해 인근 피해자들의 언성이 높아지자 조용히 하라며 호통을 치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다른 신천지 관계자는 '자료를 은폐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 "서버를 삭제한 적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지난 1월 8일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신천지 교인 1명을 확인했는데 확진자는 아니었다며 감염원과 관련한 역학조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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