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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고위험 국가서 입국 시 의료검사"…韓 포함될 듯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고위험 국가에서 들어오는 여행자들에 대해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그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정준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의료검사 강화 조치를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위험성이 큰 국가들이나 이들 국가 내 지역에서 오는 여행자들에 대해 비행기 탑승 전 의료검사를 실시하는 것에 더해 미국에 도착했을 때도 의료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출국과 입국 시 이중으로 증상 여부를 확인해서 미국 내 코로나19 유입을 막겠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어제(1일) 한국과 이탈리아에서 미국으로 오는 개인들의 의료검사를 강화하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고위험 국가와 지역은 한국과 이탈리아, 그리고 대구를 포함한 두 나라의 여행금지 경보 발령 지역을 가리킨 것으로 보입니다.

미 서부 워싱턴주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첫 사망자가 나온 것과 관련해 감영 경로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정부는 코로나19 발병 사례가 더 늘어날 수 있지만, 위험한 상태는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펜스/美 부통령 : 사망자가 더 늘어나고, 안타까운 소식을 더 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평균적 미국인들에 대한 위험은 여전히 낮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펜스 부통령은 한국과 이탈리아에 대해 전면 입국제한 조치를 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이들 국가의 발병은 특정 지역에 국한돼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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