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살 · 8살 · 2살 · 45일' 확진…치료 권고안 오늘 나온다

<앵커>

경북 경산에선 어제(1일) 생후 45일 된 신생아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충남 천안에선 2살·8살·13살 아이들의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어린이, 신생아 환자들의 경우 어떻게 치료하는 것이 좋을지 전문의들이 오늘 권고안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남자 신생아는 지난달 22일부터 경북 의성에서 어머니와 함께 지냈습니다.

집은 경북 경산이지만 감염을 우려해 의성 친할머니 집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이 집을 방문했던 아이 아버지가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어 아이와 어머니도 그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보건당국은 그제 밤 부모와 아이를 경산 자택에 격리 조치했고, 오늘 소아병상이 있는 병원으로 모자를 이송할 계획입니다.

[안경숙/경북 경산시 보건소장 : 지금 아기는 부모님과 같이 있고요, (부모와 아기 등) 세 명 다 상황은 좋고요, 아기가 (분유) 우유도 잘 먹고, 잘 지내고 있는데… (아기는) 약간 기침 약간 있고 열은 없습니다.]

충남 천안에서도 2살과 8살, 13살 남자아이가 잇달아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소아와 청소년 확진자들이 더 나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소아감염학회는 신생아 확진자 등에 대한 치료 권고안을 곧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신생아의 경우) 수유라든지 이런 것들이 또 관심이 될 수가 있고, 전문학회에서 이런 사례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서 그동안 어느 정도 치료 권고를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현재까지 소아와 청소년 확진자 대부분은 증상이 가벼운 상태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