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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1만여 장 무료로 드려요" 자치단체가 나섰다

<앵커>

어느덧 마스크가 절대 생필품이 돼버렸지만, 시중에서는 마스크 구하기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 와중에 충북 도내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제천시가 사전에 비축한 마스크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줬습니다.

김기수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제천 시민회관 광장이 줄을 선 시민들로 가득 찼습니다.

제천시의 마스크 무료배포 현장입니다.

제천시민을 대상으로 한 사람에 3장씩입니다.

마스크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 요즘 시민들에게는 이보다 반가운 소식이 없습니다.

[임종원/충북 제천시 신백동 : 지금 약국에 하나도 없는데 이렇게 나눠주는 것 보면 참 좋은 것 같아요.]

특히 온라인 쇼핑이 생소한 어르신들에게는 가뭄 끝 단비와 다를 게 없습니다.

[최창희/충북 제천시 청전동 : 젊은 사람들은 인터넷으로 뭐 하잖아요. 우리 노인네들은 인터넷으로 못 해요. 어디로 들어가는지도 모르고…]

제천시가 코로나19의 최초 발병 직후 만약을 대비해 마련해 놓았던 1만여 장의 마스크를 취약 계층과 시민들에게 배포한 겁니다.

[이상천/충북 제천시장 : 혹시 또 다중집합이 되어서 불만의 목소리가 있을까 봐 최소한 3m 이상 간격을 두고 라인을 8개를 만들어서 꼭 필요한 사람이 마스크를 쓸 수 있도록…]

제천시는 마스크를 추가로 확보해 소방서와 경찰서, 그리고 의료기관 등 시민과의 접촉이 많은 대민업무 종사자에게도 무료로 제공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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