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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서도 고객 발열 체크 · 마스크 권유…달라진 일상

<앵커>

충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된 가운데 일상의 모습도 크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관공서뿐 아니라 백화점에도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되고 마스크 착용을 권유하는가 하면 확진자가 다녀간 곳마다 소독을 하느라 북새통입니다.

조상완 기자입니다.

<기자>

시민들에게 활짝 열려있던 대전시청 출입구에는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됐습니다.

지나는 사람 모두 체크해 열이 나는 사람을 가려내 통제합니다.

민원인들의 사무실 출입도 제한했습니다.

충남도청 역시 한 곳을 제외한 모든 출입구를 봉쇄하고 출입자의 발열 상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서비스가 생명인 백화점도 출입구에서 발열 체크를 하고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권유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상상하기 어려운 모습입니다.

고객들의 발길이 간간이 눈에 띌 정도로 크게 줄었지만, 매출보다 안전이 우선이기 때문입니다.

[김호동/백화점 안전담당 : 고객들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열화상 카메라로 발열 상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할 것을 권유하고 있고요. 그리고 출입구에서 여러분들의 안전을 위해서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농촌에서도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감은 도시지역과 똑같습니다.

서산시와 태안군도 청사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소독제를 비치했습니다.

노인들이 항상 모이는 노인정과 마을회관은 물론 체육시설, 문화시설까지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홍성군은 홍성과 광천, 갈산면의 전통 오일장을 당분간 휴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태안은 코로나19 초기에 어린이집 교사가 밀접 접촉자로 확인되면서 바짝 긴장했던 터라 차단 방역 조치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가세로/태안군수 : 태안의 경우에는 지난 어린이집, 그리고 청포대 펜션 (잠정폐쇄) 과정에서 밀접 접촉자가 두 번이나 나왔기 때문에 더더욱 경험을 살려서 총력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과 주민들 모두 대구·경북이나 수도권처럼 확진자가 늘기 전에 과하다 싶을 만큼 강력한 조치를 통해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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