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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행사 축소 · 취소…국가대표 경기도 '무관중'

<앵커>

지난 주말 전국적으로 종교 행사도 취소되거나 대폭 축소됐습니다. 국가대표 농구 경기가 관중 없이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이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3일) 낮 서울 명동성당, 손 소독을 마친 전례 단이 마스크를 쓴 신자들에게 성체를 나눠줍니다.

평소 주일 미사에 1천 명 가까운 신자가 모여 성당 안에 빈자리를 찾기가 힘들었지만, 이날은 300명 남짓 미사에 참석해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성당 측은 당분간 대성전 한 곳에서만 미사를 열고, 성가대 활동도 중단하도록 했습니다.

서울 조계사 봉사자들이 대웅전에 출입하는 불자들의 체온을 잽니다.

[재야 됩니다. 됐습니다.]

법당 곳곳에 손 소독제를 비치했지만 예정됐던 법회가 취소되면서 신도들의 발걸음도 뜸해졌습니다.

[이재명/서울 구로구 : 많이 줄었죠. 보통 300~400명이 오는데 오늘은 50명도 못 왔으니.]

예배를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교회도 늘고 있습니다.

[신용수/전주 바울교회 담임목사 :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당분간 교회 내 시설과 예배 참석을 금지하기로….]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를 극도로 자제하면서 실내 운동경기에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남자 국가대표 농구팀의 태국 대표와의 경기가 선수단 외에 출입을 허용하지 않아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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