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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서 4명 사망…중동 지역도 '코로나 비상'

레바논도 첫 확진자 발생

<앵커>

중동 지역도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란에선 확진자와 사망자가 연이어 나오고 있고, 레바논에서도 처음으로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카이로 이대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란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18명이 나왔고, 이 가운데 4명이 숨졌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현재 중국을 제외하고 이란이 가장 많은 상황입니다.

이란 내 확진자들은 성지순례자가 많이 찾는 종교도시 곰에 거주하거나 최근 방문한 적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문제는 이란 정부가 바이러스가 어떻게 유입됐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란 정부는 확진자들의 외국 방문 경험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게다가 이란은 미국의 강력한 경제 제재로 인해 의약품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레바논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했습니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란 도시 곰에서 입국한 45세 여성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면서 의심 환자가 2명 더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과 인접한 이라크는 이란으로 통하는 육상 출입국 사무소를 폐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과 이란에서 전염 사례가 급증하면서 전 세계적인 감염 확산에 대한 공포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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