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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 · 부티지지 양강 체제…블룸버그 견제 나선 트럼프

美 민주당 블룸버그, 내달 3일부터 경선 참여 계획

<앵커>

이번엔 미국 대선 예비선거 관련 소식입니다. 뉴햄프셔에서 샌더스 후보가 1위를 차지하면서 민주당에서는 샌더스, 부티지지 양강 체제가 구축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곧 선거에 뛰어드는 블룸버그 후보에 대해 본격적으로 견제하기 시작했습니다.

워싱턴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버니 샌더스/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 뉴햄프셔에서의 승리는 트럼프 시대의 종말을 알리는 시작입니다.]

민주당 진보의 상징 버니 샌더스 후보가 2차 경선지 뉴햄프셔에서 설욕전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아슬아슬한 1위입니다.

99% 개표 상황에서 샌더스 25.7%, 부티지지 24.4% 득표율로 초박빙 양강 그룹이 형성됐습니다.

[피트 부티지지/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 제가 고교생이었을 때 상원의원이던 샌더스 후보를 존경합니다. 그가 오늘 보여준 저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클로버샤와 워런 두 여성 후보가 3, 4위를 기록했고, 대세론을 내세웠던 바이든 후보는 5위를 기록해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 뚜렷하게 독주하는 후보가 없자 링에 오르지도 않은 중도 성향의 블룸버그 후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전 재산 63조 원의 재력가로 아낌없이 선거 광고를 쏟아붓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도 본격적인 견제를 시작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블룸버그는 경량급입니다. 그걸 알게 될 것입니다. 그는 제가 본 사람 가운데 토론을 제일 못하는 사람입니다. 존재감도 전혀 없습니다.]

블룸버그 후보는 다음 달 3일 슈퍼 화요일부터 경선에 참여할 계획인데, 민주당 대선 후보 윤곽도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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