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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크루즈선 입항 허가 촉구…"낙인 아닌 연대 필요"

<앵커>

이런 가운데 세계보건기구가 크루즈선들의 자유로운 입항을 허가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면서 문제가 되고 있는 일본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를 두고도 일본 정부와 접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해 있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와 관련해 세계보건기구, WHO가 승선자의 안전을 위한 적절한 조치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최근 중국 밖에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상당수가 이 크루즈선에서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크루즈선의 자유로운 입항도 허가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승선자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일본 정부와 국제해사기구, 선주 회사 등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WHO는 다른 크루즈선들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현재까지 크루즈선 세 척의 통관이 지연되거나 입항을 거부당했다면서, 위험한지 제대로 따지지 않고 입항을 거부한 사례가 많았다고 지적했습니다.

크루즈선 웨스테르담호의 입항과 승객 하선에 동의한 캄보디아에는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웨스테르담호는 지난달 승객 2천200여 명을 태우고 싱가포르에서 출항했지만,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탑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열흘 넘게 바다를 떠돌고 있습니다.

필리핀과 태국 등에서 입항을 허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WHO는 특정 개인이나 국가를 낙인찍는 것은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을 해칠 뿐이라며 지금은 낙인이 아니라 연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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