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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돌봄 부담 줄여주자"…지자체 지원 사업 확대

<앵커>

맞벌이 부부에게는 자녀를 돌보는 게 큰 숙제인데요, 경기도 지방자치단체들이 이런 부담을 줄여주는 시설을 잇따라 마련하고 있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초등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놀이를 합니다.

선생님의 구연동화도 듣고 간식도 즐깁니다.

[이태윤/초등학교 4학년 : 친구들이랑 있으니까 놀고, 다양한 프로그램도 많아서 재미있고 좋아요.]

경기도 수원의 한 마을에 마련된 다함께돌봄센터입니다.

만 6세에서 12세까지의 아동을 돌보는데 아이들 일정에 맞춰 학원도 보내주고 숙제도 봐줍니다.

맞벌이 가정과 다자녀 가정, 한부모 가정의 자녀가 시설을 우선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진선미/학부모 : 학원을 세 군데 정도 다녀서 저도 중간에 동선도 체크해야 하고 너무 빨리 끝났거든요, 제 직장 퇴근 시간보다. 그런데 여기 다니면서 늦게까지 돌봐주니까 안심하고 보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수원시는 이런 시설을 올해엔 6곳, 2022년까지 20곳으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경기도 안양시는 연중 아무 때나 아이를 맡길 수 있는 24시간 어린이집을 열었습니다.

하루 전 전화로 예약해 시간당 4천 원의 보육료를 내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박춘호/신촌어린이집 원장 : 대상 연령은 24개월부터 만 5세 취학 전 아동이 대상이고요. 시간당 5명까지 신청받고 있습니다.]

안양시는 운영 결과를 토대로 24시간 어린이집을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자녀 보육 부담은 부모들의 최대 숙제여서 이를 덜어주기 위한 지자체의 노력은 더 확대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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