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취급합니까?" 중국인 밀집지역 업소 점검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의 시장에서 거래된 박쥐 같은 야생동물을 통해 확산됐다는 견해가 우세한데요, 서울에서도 전통시장에서 이런 야생동물을 불법으로 취급하지 않는지 점검이 이뤄졌습니다.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민간 합동 단속반원들이 시장 내 식료품 가게와 식당 곳곳을 살핍니다.

[여기는 개고기만 취급하시나요? 야생동물은 취급 안 하시나요?]

중국 우한에서 시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원지로 야생동물이 지목되는 등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자 서울시가 중국인을 포함한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전통시장 3곳의 실태 점검에 나선 겁니다.

영등포구 대림중앙시장과 동대문구 경동시장, 광진구 조양시장의 외국 식료품 판매업소가 대상이 됐습니다.

이곳에서 박쥐나 뱀처럼 법으로 금지된 야생동물을 취급하는지를 집중 점검했습니다.

[박경오/서울시 식품정책과 식품안전팀장 : 무허가 제품을 판매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오늘은 그런 불법 식품, 제품을 판매하는 건 아직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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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복에 마스크를 쓴 대원들이 상점가 골목길에 소독약을 뿌립니다.

신종 코로나 환자가 다녀간 남대문 시장에 서울시가 방역 작업을 벌였습니다.

방역 대원이 남대문 시장 내 점포와 주변 상점 5천여 곳을 돌았습니다.

서울시는 남대문 시장을 시작으로 시내 전통시장 9곳을 차례로 방역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