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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주인공 된 봉준호-기생충…트로피 4번 '번쩍'

<앵커>

지금부터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 소식 집중적으로 보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김정기 기자의 보도부터 보시겠습니다.

<기자>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제92회 아카데이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해 모두 4번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한국 영화는 1962년 신상옥 감독의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출품을 시작으로 꾸준히 아카데미상에 도전했지만 후보에 지명된 것도 수상한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봉준호 감독 : 내 부인에게 감사하고 대사를 멋있게 화면에 옮겨준 '기생충' 영화 배우들에게 감사합니다.]

특히 '기생충'은 외국어 영화로는 처음으로 작품상을 받아 오스카 영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기생충'은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던 샘 맨데스 감독의 '1917'를 필두로 '아이리시맨', '조조 래빗', '조커', '작은 아씨들','결혼 이야기'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작품상 수상자로 호명됐습니다.

또, 아시아계 감독이 감독상을 받은 것은 타이완 출신 리안 감독 이후 두 번째입니다.

'기생충'은 우리말로 된 순수한 한국 영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큽니다.

아시아계 작가가 각본상을 받은 것도 '기생충'이 처음입니다.

'기생충'은 미술상과 편집상 후보에도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단편 다큐멘터리 '부재의 기억' 역시 수상자로 호명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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