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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크루즈선 60여 명 추가 확진…탑승자 전원 검사 검토

<앵커>

신종 코로나 감염자가 집단 발생한 일본 크루즈선에서는 새로 감염자 60명 이상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도쿄 유성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요코하마 항에 정박해 있는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서 감염자 60여 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일본 언론들이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이로써 어제(9일)까지 감염이 확인된 70명에 더해 지금까지 감염자 수는 130명 이상으로 늘어났습니다.

일본 정부는 계속해서 발열과 기침 등 의심 증상자와 확진자와 가까이 접촉한 승선자들을 대상으로 감염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크루즈선 감염자 수는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본 정부는 탑승자 전원에 대한 감염 검사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토/일본 후생노동상 : (전원) 검사를 할 경우 대응이 가능한지 불가능한지 상세하게 검토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3천 6백여 명 전원에 대한 검사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데다 검사 결과 오는 19일까지로 예정된 선내 대기가 길어질 가능성도 있어 결정을 내리는 데 주저하고 있습니다.

탑승객 가운데 1천 8백여 명이 의약품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지금까지 약 6백 명분의 의약품이 선내에 반입됐습니다.

주일 대사관 측은 한국인 탑승자 14명이 추가된 확진자 가운데 포함돼 있는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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