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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검사 병원 확대…시행 첫날 현장선 혼선도

하루 평균 3천여 건 검사 가능

<앵커>

어제(7일)부터 민간병원에서도 신종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증세가 있다고 다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의료진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검사가 가능한데, 시행 첫날 현장에선 혼란도 적지 않았습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대학병원 앞에 마련된 선별 진료소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중국이 아닌 동남아를 다녀온 사람들도 의료진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신종 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사람들이 몰린 것입니다.

[김성란/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관리팀장 : 중국은 거의 없었고요. 대부분 태국에 다녀오셨다고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선별 진료소에서 의심 환자가 발견돼 검체를 채취하면 빠르면 6시간 안에 결과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확인하기 위한 유전자 증폭 검사도 그동안은 전국 19곳에서만 가능했지만, 어제부터 이 대학병원을 포함해 46개 민간 의료기관에서도 검사가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이혁민/ 연세대학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음압이 걸려 있으면서 다른 곳으로 전파를 하지 않도록 그런 시설이 되어 있는 곳에서, 그 결과를 해석할 수 있는 전문의가 있는 시설에서 검사를 할 수가 있습니다.]

다만 시행 첫날이라 현장에서는 혼선도 빚어졌습니다.

한 대학병원은 장소가 마련되지 않아 검사 시행을 하루 미뤘습니다.

[호흡기 증상 환자 : 저는 1339에서 안내를 받고 전화를 했는데, 자기네는 지금 검사 준비가 전혀 안 되어 있고, 공사 중이래요.]

보건당국은 전국의 민간 의료기관 46곳에서도 신속한 검사가 가능해지면서 앞으로는 하루 평균 3천여 건의 검체를 검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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