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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번 환자 방문' 롯데백화점 본점 · 이마트 마포공덕점 휴업

우한 입국 외국인 25명 소재 파악 중

<앵커>

중국 우한 입국자 가운데 2주 만에 소재가 파악된 23번 중국인 환자가 롯데백화점 본점을 방문했던 사실이 확인되면서 백화점이 임시 휴업을 결정했습니다. 정부는 우한에서 온 외국인 가운데 25명의 소재를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짐을 챙긴 백화점 직원들이 황급히 건물을 빠져나옵니다.

중국인인 23번 환자가 지난 2일 방문했다는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백화점 직원 : (23번 환자가) 여기로 왔다 갔다고 하니까, 그 정보를 받고는 바로 퇴근 다 하라고…]

롯데백화점 본점은 임시 휴업에 들어가 오는 10일엔 다시 문을 열 예정입니다.

23번 환자는 지난 2일 낮 인근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나와 걸어서 롯데백화점에 갔습니다.

쇼핑을 끝낸 후엔 서울 서대문구 숙소에 들렀고, 이어 지인의 차량을 타고 이마트 마포공덕점에도 갔습니다.

이마트도 휴점에 들어갔습니다.

[이마트 직원 : 3일간 1일 1회 방역 작업을 시작할 예정인데, 방역 작업을 마치고 난 후에 재개장 시기를 알 수 있습니다.]

이 환자는 지난달 23일 중국 우한에서 입국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2주 동안 연락이 되지 않았습니다.

보건당국은 후베이성 입국 제한 조치 전 우한에서 들어온 외국인 25명의 소재를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5명 가운데 5명은 바이러스 잠복기인 2주를 지나지 않았습니다.

당국은 추가로 소재가 파악된 4명에 대해서는 자가 격리한 뒤 상태를 살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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