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미소 부른 토종 주포 나경복…우리카드 10연승

남자배구 선두 우리카드가 토종 주포 나경복의 활약 속에 현대캐피탈을 꺾고 10연승을 질주했습니다.

나경복은 1세트부터 공수에서 펄펄 날았습니다.

강력한 스파이크를 연거푸 현대캐피탈 코트에 내리꽂았고, 상대 문성민의 공격은 감각적인 한 손 블로킹으로 막아냈습니다.

그리고 팽팽한 듀스 승부에서 문성민의 공격을 또다시 가로막아 세트 포인트까지 따냈습니다.

나경복이 상대 블로킹을 맞히며 영리하게 공격을 풀어가자 신영철 감독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나경복의 16득점 활약에 펠리페까지 25점으로 폭발한 우리카드는 3대 0으로 승리하고 10연승을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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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GS칼텍스는 IBK기업은행에 역전승하고 5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최장신 외국인 러츠가 양 팀 최다인 26득점을 터뜨렸고, 이소영과 강소휘가 각각 17점씩 올리며 힘을 보탰습니다.

승점 3점을 보탠 2위 GS칼텍스는 선두 현대건설과 격차를 3점으로 좁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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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농구에선 DB가 현대모비스를 완파하고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2쿼터에서 일찌감치 승부가 기울었습니다.

DB 외국인 선수 그린은 2쿼터에서만 현대모비스의 팀 득점보다 3점이 많은 18점을 쏟아부으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