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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들도 '이례적 휴점' 돌입…방역 작업으로 재정비

<앵커>

과거 사스나 메르스 때도 문 닫은 적이 없었던 주요 백화점들도 다음 주 하루 쉬기로 했습니다. 면세점도 단축 영업에 들어갔습니다.

안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입니다. 사람들로 붐비던 1층 명품 매장까지 썰렁합니다.

마스크를 쓴 직원들이 수시로 소독제로 손을 닦습니다.

코로나 기세가 꺾이지 않자 주요 백화점들이 사스나 메르스 때도 없었던 동시 휴점을 결정했습니다.

롯데와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0일 전 점포가 문을 닫고, 현대백화점은 압구정 본점과 지난 3일 휴점 했던 미아점을 제외한 점포가 휴점하기로 했습니다.

하루 문을 닫고 대대적인 방역 작업을 하며 점포를 재정비하겠다는 것입니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 : 1월에 사흘을 쉬었어요. 그래서 정상적으로는 2월에 휴점일이 없어야 하는 게 맞는데, 이례적으로 10일 날 이슈 관련해서 방역작업을 한다, 강화 차원으로 봐주시면 됩니다.]

매출은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 주말 매출이 지난해 설 연휴 직후 첫 주말과 비교해 11% 감소했고, 특히 본점의 매출은 30% 급락했습니다.

대형 유통업체 문화센터도 줄줄이 강의를 중단하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 본점 문화센터 직원 : (영유아 강의는 안 하나요, 이번에?) 2월에는 안 해요. 폐강했어요.]

중국인 매출 비중이 높은 면세점들도 저녁 영업 종료 시간을 2~3시간 앞당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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