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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물 의심' 박스 폭파시키자…기부용 마스크 '펑'

SNS와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오늘(5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마스크 품귀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는데요.

이번엔 마스크 박스가 테러로 오해받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기부 마스크' 폭파입니다.

지난달 31일 주말레이시아 중국영사관 앞에서 내용물을 알 수 없는 상자 3개가 발견됐습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중국영사관 측은 현지 경찰에 폭발물 의심 신고를 했는데요.

출동한 폭발물 처리반이 잔뜩 긴장한 상태로 상자를 폭파했는데 내용물은 다름아닌 요즘 구하기 어려운 마스크였습니다.

알고 보니까 익명의 청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중국과 연대하겠다며 의료용 마스크를 기부한 것이었는데요.

이들은 상자를 두고 가기 전 연대하겠다는 뜻의 팻말을 든 채 구호를 외치는 영상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 청년들은 중국에 마스크가 모자란다는 소식을 듣고 도움을 주고 싶었을 뿐이라고 하는데요.

이를 본 국내 누리꾼들은 "헐... 불안과 불신 탓에 벌어진 씁쓸한 사건이네요ㅠㅠ" "아이고 아까워라... 한 개가 아쉬운 상황인데..."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료출처 : 트위터 SaveHongk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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