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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확진자 2만 명 돌파…홍콩서도 사망자 나왔다

생후 1개월 된 아이도 확진

<앵커>

중국에서는 확진자가 2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420여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홍콩에서도 39살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숨졌는데 중국 본토 밖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건 필리핀에 이어서 두 번째입니다.

베이징 송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재 중국 31개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2만 471명, 사망자는 425명입니다.

확진자가 2만 명을 넘어선 건 지난해 12월 8일 발병지 우한시에서 첫 확진 판정이 나오고 약 2개월 만입니다.

어제(3일) 하루 동안 확진자는 3천2백여 명, 사망자는 64명 늘었습니다.

구이저우성에서는 생후 1개월 된 여아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추가된 사망자는 모두 우한시가 있는 후베이성에서 발생했습니다.

홍콩에서도 첫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숨진 사람은 우한시를 다녀온 39살 남성으로 중국 본토 이외 지역에서 사망자가 나온 것은 지난 1일 우한시 출신의 중국인이 필리핀에서 사망한 데 이어 두 번째입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일 춘제 연휴가 끝나고 귀경객들이 늘면서 2차 감염을 막기 위한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공항과 역사에서는 발열 검사와 소독을 강화하고 환풍도 최대치로 높이고 있습니다.

우한시는 계속 늘어나는 환자를 수용하기 위해 병원 2곳을 긴급 건설한 데 이어 경기장까지 개조하기로 했습니다.

경기장과 컨벤션센터 등 3곳에 '컨테이너 병원'을 세워 경증 환자를 수용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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