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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연결] 후베이성 거친 외국인, 자정부터 입국 금지

<앵커>

최근 2주 사이에 중국 우한이 있는 후베이성을 거친 모든 외국인은 오늘(3일) 밤 12시부터 우리나라에 들어올 수 없습니다. 자세한 인천공항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홍영재 기자, 후베이성을 거쳐서 온 외국인들 그런 것을 어떻게 가려내서 또 막게 되는 것이죠?

<기자>

네, 약 4시간 뒤면 지난 2주간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했던 모든 외국인들에 대한 입국이 전면적으로 제한됩니다.

정부는 오늘 자정부터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탑승객에 대해 3단계에 걸친 특별 입국절차를 시행하는데요, 우선 외국에서 비행기 티켓을 발권할 때 항공사에서 후베이성 지역에 머문 적이 있는지 묻고, 2단계는 입국 시 건강 상태 질문서를 통해 추가로 확인한다는 계획입니다.

만약 입국 뒤 거짓 진술을 한 것이 드러나면 3단계로 강제 퇴거와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① 발권 단계 : "후베이성 머물렀나" 질문
② 입국 단계 : 건강상태 질문서 확인
③ 입국 이후 : 거짓 진술 시 퇴거 · 입국 금지


<앵커>

그뿐 아니라 이제 중국에서 오는 모든 사람들에 대한 입국 절차가 이제 따로 진행이 된다고요.

<기자>

네, 인천공항은 중국발 비행기를 위한 전용 입국장을 별도로 만들어 오늘 밤 자정부터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제1터미널은 2곳, 제2터미널은 1곳으로 모두 3곳입니다.

중국에서 오는 비행기들이 최대한 양쪽 구석 게이트에 착륙하도록 해 다른 승객과 동선이 겹치지 않게 한다는 것입니다.

또 이들 전용 입국장 앞에는 전화기 30대를 설치해 입국자가 제출한 국내 연락처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한 뒤 연락처가 확실해야 입국을 허락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중국에서 직항으로 들어오는 입국자에 한해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던 제주도도 역시 오늘 자정부터 무비자 입국 절차를 잠정 중단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채철호, CG : 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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