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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환자, 국내 첫 퇴원 검토…1번 환자는 완쾌 근접

<앵커>

오늘(3일) 다행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추가 확진자는 없었습니다. 보건당국은 그동안 격리 치료를 받아왔던 2번 환자가 상태가 좋아져서 처음으로 퇴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2주 전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던 30대 중국 여성도 증세가 사라진 것으로 저희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먼저 정부 발표 보시고 자세한 소식은 병원을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퇴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환자는 지난달 22일 우한시에서 상하이를 거쳐 입국한 50대 한국인 남성입니다.

입국 당시 발열과 인후통을 보였는데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됐다가 이틀 뒤 확진 판정을 받고 2번 환자로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했습니다.

의료진은 열흘간의 치료 끝에 환자의 증상이 전부 사라졌다고 밝혔습니다.

[정기현/국립중앙의료원장 : 환자 상태도 매우 좋고, 소위 말해서 전신 상태가, 컨디션 자체가 좋습니다. 그리고 다른 증상, 검사 소견 다 (괜찮습니다.)]

또 몸속에 바이러스가 남아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24시간 동안 2차례 실시한 유전자 증폭 검사에서도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24시간 간격으로 PCR 검사를 해서 두 번 음성이면 퇴원하는 것으로 현재 기준은 돼 있습니다.]

다만 곧바로 퇴원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정기현/국립중앙의료원장 : (우리가) 명확하게 알고 있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좀 더 나머지 퇴원하기 전에 미진한 건 없는지를 조금 더 면밀하게 들여다보고 최종 확정을 해야 된다, 그렇게 생각하시면 돼요.]

또 국내 첫 환자인 30대 중국인 여성 역시 어제부터 모든 증세가 사라진 것으로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바이러스 수치가 음성으로 바뀌면 격리 해제도 논의할 방침입니다.

[김진용/인천의료원 감염관리실장 : 어제부터는 저희가 산소 소량 공급하던 것까지 다 중단했고, 이제 산소 없이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가래에서 나오는 바이러스 수치가 음성으로 바뀌면 이제 격리 해제도 논의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건당국은 직접 치료에 참여한 의료진들과 환자 상태를 검토해 퇴원 여부를 최종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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