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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매일 멸균"…버스 · 전통시장도 방역 확대

<앵커>

신종 코로나 환자 중 가운데 일부가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중교통 이용객의 우려도 쉽게 가시지 않는 상황입니다. 서울시가 긴급 예산을 투입해 대중교통 방역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역학조사 결과 5번 환자가 서울의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26일부터 사흘간 지하철 4번, 버스는 1번 탔으며, 강남과 성북, 성동, 중랑구를 돌아다녔습니다.

서울시는 우선 5번 환자가 탔던 272번과 2115번 버스를 전부 소독하고 버스 기사 등 관련자를 자가 격리 조치했습니다.

시내 대중교통 이용객이 하루 1천400만 명에 달하는 만큼 고강도 방역 대책도 내놨습니다.

지하철 열차와 역사에 평소 한 달에 1번 하던 멸균 소독을 매일 하기로 했습니다.

일부 대형병원에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지하철에서는 처음 도입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한 달에 1억 6천만 원이 더 필요할 전망입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시민들의 우려를 불식할 정도의 소독과 여러 방제 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평상시대로 안심하고 이용하셔도 괜찮습니다.]

버스 손잡이와 내부 시설의 소독 횟수도 늘리고, 버스 안에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비치하기로 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서울 사대문 권역 전통시장을 특별 방역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따라서 내일(4일)부터 남대문시장을 시작으로 8개 전통시장, 9천 개 점포에 대한 환경 소독을 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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