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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망자 하루 새 '38명'…베이징도 확진자 100명↑

<앵커>

중국 내 확진자는 이제 8천 명을 넘었고 사망자는 170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수도 베이징에도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송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8천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망자는 하루에 38명이나 늘어 170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청정 지역이었던 티베트에서도 확진 자가 나오며 중국 전역이 바이러스 영향권에 들어갔습니다.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각 지방 정부는 최근 발원지 우한에 다녀온 사람들을 찾아내 2주간 격리하는 조치에 돌입했습니다.

춘제 연휴를 마치고 일터로 돌아오는 사람들에게는 2주간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수도 베이징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확진 자가 114명이나 되고, 사망자도 1명 나왔습니다.

숨진 감염자는 수백 명이 모이는 한 학교 학부모 모임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쉬허젠/베이징시 신문판공실 주임 : 감염자와 가깝게 접촉한 사람들은 집에 격리조치했습니다. 학교는 소독했고, 직원들에 대해서도 검사를 시행했습니다.]

도시 내 2차 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베이징시는 2003년 사스 사태 당시 일주일 만에 세웠던 '샤오탕산' 응급 격리병원을 다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오랫동안 방치됐던 이 병원의 개조 공사는 열흘 안에 끝날 예정입니다.

한편 우한시가 있는 후베이성 공안당국은 감염자가 공공장소에서 다른 사람에게 침을 뱉는 것과 같은 전염을 유발하는 행위와 의료진의 진료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히 처벌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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