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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 수송 전세기 우한 도착…오늘 귀국→14일간 격리

<앵커>

우리 교민들을 데려올 전세기는 중국 우한에 도착했습니다. 정밀 검역을 마친 교민들을 태우고 오늘(31일) 아침, 김포공항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김관진 기자입니다.

<기자>

교민들을 태우고 올 대한항공 747기는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11시 반쯤 톈허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747기는 교민들을 태운 뒤 이르면 오늘 아침 6시 반쯤 김포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당초 어제와 오늘 각각 747기 두 대, 총 네 대를 보내려고 했지만 중국과 협의 과정에서 한 대로 줄었습니다.

[이태호/외교부 차관 : 나머지 항공편 한 편이 될지 두 편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중국 측으로부터 허가가 나오질 않았습니다.]

탑승을 신청한 교민 700여 명 가운데 이번 전세기 탑승자는 절반 수준인 350여 명입니다.

747기엔 좌석이 404개가 있는데, 당초 감염 가능성을 막기 위해 간격을 두고 다이아몬드 형태로 앉는 식으로 좌석을 배치했지만 비행기가 한 대로 줄면서 공석이 거의 없게 됐습니다.

교민들은 비행기 탑승 전과 김포공항 도착 뒤 두 차례 정밀 검역을 받습니다.

비행기에 타기 전 체온이 37.3도 이상 올라가는 교민은 중국 당국이 출국을 막을 수 있는데, 아직 유증상자는 없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공항에 도착해 검역을 마치면 아산 경찰 인재개발원과 진천 공무원 인재개발원으로 버스로 이동해 14일 간 격리됩니다.

의심 증상이 있으면 공항에서 바로 격리 시설로 보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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