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우한 전세기 1대 오늘 출발 확정…중국과 추가 협의 방침

오늘 탑승 예정 350여 명

<앵커>

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우한 교민들을 데려오기 위한 정부 전세기 1대가 오늘(30일) 밤 출발하는 것으로 확정됐습니다. 취재 기자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김학휘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십시오.

<기자>

정부는 애초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각각 전세기 2대를 투입해 우한 교민 700여 명을 귀국시킬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어제저녁 중국 측이 전세기 1대만 승인할 예정이라고 통보해왔고 오늘 밤이라도 출발하는 방향으로 막바지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 외교부는 오늘 밤 전세기 1대가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것으로 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중국과의 전세기 운행과 관련된 협의가 완료됐다면서 오늘 밤 전세기 1대가 현지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밤 전세기가 출발하면 우한 교민들은 내일 새벽 김포공항으로 귀국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준비 중인 전세기는 404석짜리 보잉 747편입니다.

당초 앞뒤 양옆을 비우는 식의 좌석 배치로 350여 명을 2편으로 데려오려 했지만 마스크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해 1대에 다 태워서 온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우한 시내 교통 상황으로 공항에 오지 못하는 교민과 탑승 전 검역 단계에서 의심 증상자가 발견되면 탑승하지 못하는 만큼 실제 탑승자는 줄어들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전세기 1편을 운행한 뒤 이후 전세기 추가 운영에 대해서는 중국 측과 다시 협의할 방침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