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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기획 수사" 주장한 임종석, 혐의 대부분 부인

<앵커>

청와대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오늘(30일)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7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있는 임 전 실장은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검찰에 출석하며 이번 수사가 정치적으로 기획됐고 검찰이 혐의를 입증하지 못하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임종석/前 대통령비서실장 : 아무리 그 기획이 그럴듯해도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바꾸지는 못할 것입니다. 정말 제가 울산 지방선거에 개입했다고 입증할 수 있습니까?]

혐의와 관련된 취재진 질문에는 조사가 끝난 뒤 필요하면 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2018년 지방선거 과정에서 임 전 실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송철호 울산시장의 당선을 위해 출마를 권유하는 등 선거에 부당하게 개입했는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특히 청와대 행정관 등을 통해 송 시장의 공약 설계를 돕게 했는지, 임동호 민주당 전 최고위원 등과 접촉해 공천 과정에 관여했는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7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있는 임 전 실장은 이러한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 전 실장과 어제 검찰 조사를 받은 이광철 민정비서관에 대한 기소 여부는 총선 이후에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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