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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지역' 티베트도 뚫렸다…중국 확진자 8,000명 육박

<앵커>

중국 확진자 수는 하루 새 1,700명이 늘어서 이제 8,0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도 170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청정지역이라던 티베트도 뚫렸습니다.

송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7,700명을 돌파해 8,000명을 향하고 있습니다.

전날보다 1,700여 건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사망자는 가장 큰 폭으로 늘어 17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여전히 우한시가 있는 후베이성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티베트의 의심환자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광둥성에서는 호주인 2명과 파키스탄인 1명이 중국 내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확산세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자 각 지방 정부는 최근 우한에 다녀온 사람들을 찾아내 2주간 자가 또는 강제 격리하는 조치에 돌입했습니다.

이들과 밀접 접촉한 사람들도 격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춘제를 마치고 일터로 돌아오는 사람들에게도 2주간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110명을 넘어선 베이징은 우한에 다녀온 사람이 포함된 동창회에서 6명이 감염되는 등 확산 우려가 커지자 2003년 사스 당시 일주일 만에 세웠던 샤오탕산 병원 문을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베이징시는 오랫동안 방치됐던 샤오탕산 병원의 개조 공사를 열흘 만에 끝낼 예정입니다.

연일 총력대응을 강조하고 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상황이 심각하고 복잡하다며 군이 나서서 방역 작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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