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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통하다" 탈당 택한 안철수…신당 창당 유력

<앵커>

안철수 전 의원은 자신이 만든 바른미래당을 전격 탈당했습니다. 당권을 달라는 요구를 손학규 대표가 거부하자 바로 탈당한 것인데, 신당을 만들 것 같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전 의원은 자기 손으로 만든 당을 2년 만에 떠나면서 '비통하다'고 말했습니다.

[안철수/전 의원 : 비통한 마음으로 바른미래당을 떠납니다. 내부 통합도, 혁신도, 국민께 삶의 희망과 비전도 제시하지 못하는 정당이 되었습니다.]

손학규 대표에게 당권을 내려놓으라고 요구했지만 거부당하자 하루 만에 탈당을 결행한 것입니다.

안 전 의원의 다음 행보는 신당 창당을 통한 독자 노선이 유력하지만 앞길은 순탄치 않습니다.

당내 안철수계 의원들 가운데 권은희 의원을 제외하면 모두 비례대표라서 바른미래당을 탈당하면 의원직을 상실하고, 당내 다른 지역구 의원들은 아직 '안철수 신당'보다는 호남 기반 정치세력의 소통합에 더 관심을 두는 분위기입니다.

반면,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보수 통합의 문이 열려 있다며 안 전 의원과 함께할 수 있다는 뜻을 재차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는 영입 인재 원종건 씨의 '데이트 폭력' 의혹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과 당원께 심려 끼쳐 드린 점을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당에서 좀 더 철저히 조사하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은 후폭풍 차단 차원에서 후보자 검증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면서, 정봉주, 김의겸 등 논란이 있는 인사들에 대해 사실상 불출마를 계속 권고하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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