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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오늘 피의자 신분 조사…"총선 후 기소 결정"

<앵커>

의혹을 받고 있는 청와대 전·현직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도 정점을 향하고 있습니다. 이광철 민정비서관에 이어서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오늘(30일) 검찰에 출석합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임종석 청와대 전 비서실장이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다고 자신의 SNS에 밝혔습니다.

임 전 실장은 모든 과정을 공개하겠다면서도 검찰이 정치적 목적으로 짜맞추기 수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검찰은 임 전 실장이 지난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송철호 현 울산시장을 단독 후보로 공천하는 과정에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됐던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도 어제 10시간 가까이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광철/청와대 민정비서관 : 성실하고 차분하게 그리고 절제되게 조사에 임했습니다.]

검찰은 이 비서관을 상대로 지난 2017년 10월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 관련 비위 제보를 가공해 첩보 문서를 만들고 이를 경찰에 내려보낸 혐의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 전 실장과 이 비서관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지난해 말부터 소환 요청을 받았지만 그동안 출석을 미뤄왔습니다.

하지만 다른 관련자들이 재판에 넘겨지고 수사가 마무리되는 상황에서 검찰 조사를 미루는 게 더 이상 유리하지 않다고 판단해 태도를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두 사람에 대한 기소 여부는 선거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 총선 이후에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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