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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 700여 명, 내일부터 전세기로 귀국…2주간 격리·보호

14일간 증상 발현 관찰…증상 없으면 귀가 조치

<앵커>

중국 우한시에 고립된 우리 교민 700여 명은 내일(30일)부터 전세기로 귀국하게 됩니다. 우한 교민들은 2주간 아산 경찰 인재개발원과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격리·보호됩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우한 체류 중인 우리 국민 700여 명을 송환하기 위해 정부는 내일부터 이틀간 전세기 4편을 투입하기로 하고 중국과 막바지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이태호/외교부 2차관 : (우한 교민들이) 자력으로 귀국할 수 없는 상황이고… 탑승 전 국내에서 파견된 검역관의 철저한 검역을 거칠 예정입니다.]

어제 발표에선 체온 37.3도를 넘지 않는 등 탑승 전 검역을 통과한 '무증상' 교민들만 전세기에 오를 거라고 했지만, 유증상자까지도 이송하는 방안을 중국과 협의 중인 상황입니다.

교민들은 귀국 직후 정부가 마련한 임시 생활시설에서 14일간 격리됩니다.

한 우한 교민은 SBS와의 인터뷰에서 모두를 위해 감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전호상/中 우한 동제의학원 임상대학원 재학 : 좀 불편할 순 있겠지만, 당연히 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밝혀진 대로 최대 잠복기가 14일로 밝혀졌고요. (그렇게 해야) 대한민국, 지금 국내에 계신 국민들도 안심을 할 수가 있고, 저희들도 폐를 끼치는 느낌이 아니지 않겠습니까?]

임시 시설에서 검역관이 증상 발현을 지켜보는데 14일간 '무증상'이 확인되면 귀가 조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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