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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서 첫 확진자 발생…2차 감염 사례도 곳곳서 확인

<앵커>

중동에서도 처음으로 아랍에미리트에서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또 일본에 이어서 타이완과 독일에서도 우한이나 중국에 다녀오지 않은 사람이 감염되는 2차 감염 사례가 발견돼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 세계 상황은 김범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아랍에미리트에서 새로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사람들은 우한에 다녀온 일가족입니다.

현지 보건당국은 정확하게 몇 명이 감염됐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온 나라는 모두 16개국으로 늘었습니다.

중국에 다녀오지 않았는데 신종 코로나에 걸리는 2차 감염 사례도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어제(28일) 일본에서 우한 관광객들을 태웠던 버스 기사가 감염된 게 확인된 데 이어서 독일에서도 상하이에서 출장 온 중국인 직원한테서 자동차 장비업체 직원 4명이 한꺼번에 감염된 게 확인됐습니다.

또 타이완에서는 우한에서 돌아온 부인한테서 남편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

부인은 타이완 첫 감염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귀국했지만 증상이 없어서 집에 머물던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흘 뒤에 남편도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한편 미국과 일본은 전세기를 띄워서 우한에서 각각 자국민 240명과 206명을 귀국시켰습니다.

일본 당국은 그중에 5명이 열이 나고 기침을 해서 병원으로 이송을 했고 나머지는 본인들 집에 머물면서 매일 건강 상태를 점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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