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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확진자 수, 사스 추월했다…청정지역서도 의심 환자

中, 사활을 건 전면전…"악마에게 반드시 이기겠다"

<앵커>

중국에서는 확진자가 6,000명을 넘어섰습니다. 2003년 사스 때 확진자 수를 추월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악마'라고 표현하며 반드시 이기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베이징 송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위생당국이 오후 4시 기준으로 집계한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6,016명, 사망자는 132명입니다.

전날보다 확진자는 1,500여 명이, 사망자는 26명이 늘었습니다.

유일한 청정지역이던 티베트에서도 의심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확진자 수는 2003년 사스 때를 넘었습니다.

사스 사태 당시 중국 본토에서는 5,300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349명이 숨졌습니다.

중국 정부는 중국 전체의 동요를 막기 위해 사활을 건 전면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방중한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을 만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악마로 지칭하며 전염병과 전쟁에서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이번 전염병을 예방하고 통제하는 데 있어 제가 직접 나서서 지휘하고 대응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후베이성 도시 봉쇄와 춘제 연휴 연장, 이동 제한 등에 이어 공무원 시험도 연기하기로 했고 국가기관 참관이나 단체 방문까지 중단했습니다.

여러 지방정부가 후베이성에서 온 사람들을 격리 조치에 나선 가운데 등록하지 않은 우한인을 신고하는 사람에게 현상금을 지급하는 곳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호흡기 질환의 최고 권위자인 중난산 중국 공정원 원사는 일주일에서 열흘 사이에 확산세가 최고조에 이르고 이후 대규모 증가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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