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증상자 28명 검사 중…추가 확진자 없어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확진자가 다행히도 오늘(29일)도 추가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을 보인 유증상자 28명이 격리돼서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또 3번째 환자의 증상 시작 시점이 몇 시간 앞당겨 지면서 접촉자 수도 늘었습니다.

제희원 기자입니다.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증상자 28명을 격리해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증상자 183명 가운데 155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와 격리에서 해제됐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확진자 수는 어제와 동일한 4명입니다.

확진 환자 접촉자는 387명으로 어제보다 21명 늘어났습니다.

3번째 확진 환자를 심층 역학 조사한 결과 이 환자의 증상 시작 시점이 지난 22일 저녁 7시에서 낮 1시로 앞당겨졌고 이에 따라 3번째 환자의 접촉자 수가 74명에서 95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박혜경/질병관리본부 위기대응생물테러총괄과장 : 추가로 확인된 방문지 2곳, 거기서 일상접촉자 4명, 연휴 기간 휴점을 했기 때문에 조사할 수 없었던 곳에서 일상접촉자 17명이 증가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잠복기나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감염되는 '무증상자 전파'는 아직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박혜경/질병관리본부 위기대응생물테러총괄과장 : '이 사람이 정말 아무도 만나지 않았는데 감염이 됐다, 환자를 만난 적도 없다' 이런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못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우리나라는 아직 2차 감염에 의한 지역사회 전파를 보이는 곳은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