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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닷새째' 어렵게 수색 재개…특수부대원 9명 투입

<앵커>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한국인 교사 4명이 눈사태로 실종된 지 닷새째. 어렵게 수색작업이 재개되고 실종자 가족 3명도 현지에 추가로 도착했지만 기다리는 소식은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김용철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인 교사 4명이 실종된 지 닷새째인 오늘(21일) 구조작업에는 특수부대원들이 투입됐습니다.

네팔군 구조 특수부대 요원들은 현지 시간 10시 25분 포카라 공항에서 헬기를 타고 사고지점 인근에 임시로 만든 착륙장에 내렸습니다.

오늘 처음 투입된 특수부대원 9명은 공중에서 밧줄을 타고 사고지점에 하강할 수 있도록 훈련받은 요원들입니다.

육로를 통한 수색작업은 기상악화로 아직 재개되지 못해 민관군 50여 명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산악인 엄홍길 대장도 드론 장비를 동원해 수색 지원에 나섰습니다.

엄 대장은 드론을 띄워 사고 현장 모습을 자세하게 살펴보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 3명과 충남도교육청 관계자 7명도 포카라에 추가로 도착해 먼저 도착해 있던 실종자 가족 6명과 합류했습니다.

실종자들과 함께 트레킹에 나섰던 충남 해외 교육봉사단 교사 7명 가운데 6명은 귀국길에 올라 내일 오전 5시 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실종 5일째가 되면서 실종자의 생존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습니다.

AFP통신은 "눈사태에 휩쓸려 묻힐 경우 두 시간 이상 생존할 가능성은 매우 작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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