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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참모진 모두 바꿨다…현 정권 수사 지휘부 뿔뿔이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어제(8일)저녁 검찰 고위직 인사가 단행돼 조국 전 장관 사건이나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수사를 지휘해 온 검사장들이 모두 교체됐습니다. 지난해 7월, 살아있는 권력도 눈치 보지 말고 수사하라며 총장 임명장을 준 문재인 대통령이 6개월 만에 윤석열 검찰총장의 손발을 다 잘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법무부는 어제저녁 검사장급 검찰 간부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청와대 관련 수사를 지휘하는 대검찰청 간부는 모두 교체됐습니다.

조국 전 장관 관련 수사를 지휘하는 한동훈 대검 반부패부장은 직접 수사 기능이 없는 부산고검의 차장 검사로 발령됐고, 청와대의 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박찬호 대검 공공수사부장은 제주지방검찰청장으로 발령됐습니다.

윤석열 총장 측근으로 분류되던 이원석 대검 기조부장과 조상준 대검 형사부장도 각각 수원고검 차장과 서울고검 차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습니다.

신임 반부패부장에는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대변인을 지냈던 심재철 서울남부지검 1차장 검사가, 공공형사부장에는 배용원 수원지검 1차장검사가 임명됐습니다.

또 신임 대검 차장에는 구본선 의정부지검장이, 서울중앙지검장에는 이성윤 법무부 검찰국장이 임명됐습니다.

어제 인사 발표를 앞두고 법무부와 대검찰청은 검찰청법에 규정된 절차인 검찰총장의 인사 관련 의견을 듣는 방식을 두고 충돌했고, 법무부는 결국 검찰총장 의견을 듣지 못하고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 자리 옮기게 된 '윤석열 측근'…논란의 檢 인사, 파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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