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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00' 여야 본격 선거 준비…본회의는 아직

<앵커>

총선이 꼭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각 당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데요, 국회 법안 처리 상황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국회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정 기자, (네, 국회입니다.) 오늘(6일)로 총선이 딱 100일 남았는데요, 각 당 움직임은 좀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여야 모두 사실상 총선 출사표를 던지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선거제도 바뀌고 정치 지형도 복잡해 앞으로 100일 동안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전망입니다.

인재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좋은 후보와 좋은 정책으로 총선에 임하겠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총선 전 보수진영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하지만 거대 양당뿐 아니라 여러 군소정당들도 각기 총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고 안철수 전 대표의 복귀와 맞물린 이합집산과 정계 개편 가능성 등 다양한 변수가 남아 있습니다.

총선까지 앞으로 100일 동안 예측하기 힘든 안갯속 정국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앵커>

오늘 본회의는 열리는 겁니까?

<기자>

당초 민주당은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고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 등을 상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는데요, 아직 본희의는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와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가 회동했고, 오후에는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만났지만, 아직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의장은 법안과 의사 일정에 대한 여야 합의를 주문했는데 한국당이 조금 전부터 의원총회에 들어갔습니다.

이 의총 이후 다시 접촉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로서는 오늘 오후 늦게 본회의가 열릴 수도 있고 오늘은 아예 열리지 않을 가능성도 있는 상황입니다.

내일부터 이틀간 예정된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는 만큼 여권에서는 본회의를 아예 청문회 뒤인 9일로 연기하자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의 경우 경찰이 수사 종결권을 갖는 문제가 쟁점이지만 선거법이나 공수처법에 비하면 협상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열려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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