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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분석해 수상한 사람 찾는다?…범죄 예측 AI 개발 중

<앵커>

미래를 예측해 범죄를 미리 막는다는 마이너리티 리포트 같은 영화가 머지않아 현실이 될 것 같습니다. 폐쇄회로 TV에 인공지능을 적용해 강력 범죄를 예측하는 기술을 국내 기술진이 개발하고 있습니다.

서동균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편의점 물건을 주머니에 넣자 범죄 의심을 예상하는 수치가 90%까지 올라갑니다.

실랑이를 벌이던 남성이 담을 넘어 상대방에게 가려 하자 위험 수치가 95%로 치솟습니다.

외국에서 인공지능 AI가 범죄 현장을 포착한 사례입니다.

지금까지는 범죄 순간을 포착하는 데 그쳤지만, 국내 연구진이 이런 한계를 뛰어넘는 범죄 예측 시스템을 개발 중입니다.

AI가 CCTV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범죄가 의심되면 미리 경고를 보내주는 방식입니다.

실제 범죄가 일어난 과거 영상에 이 기술을 적용해봤더니, AI가 여성을 미행하는 용의자를 범행 전 파악해 알려줍니다.

[김건우/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실장 : 과거의 몇십만 건의 범죄 패턴을 분석해보면, 지능형 CCTV를 통해서 분석한 현재의 상황이 과연 미래에 어떤 범죄 유형으로 (나오는지).]

범죄 예측 시스템은 개인의 신상정보가 많이 담길수록 완성도가 높아지는데, 이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이나 인권 침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범죄 예측 시스템은 2년 뒤 상용화가 목표지만, 이런 우려를 해소하는 것이 선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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