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칠흑처럼 깜깜한 아파트…영하 날씨 정전 '찜질방 대피'

<앵커>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 하필이면 한파가 몰아친 어제(31일) 난방과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영하의 날씨에 주민 2천여 명이 찜질방으로 대피해 새해를 맞았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전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단지가 칠흑처럼 깜깜합니다. 단지 앞에는 주민들을 위한 임시 안내소가 마련됐습니다.

어제 오후 1시쯤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5개 동 800여 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겼는데, 밤새 복구가 되지 않은 것입니다.

영하의 날씨에 난방이 끊긴 주민 2천여 명은 찜질방 3곳에 나눠 대피했습니다.

정전은 아파트 단지 지하 보일러실에서 불이 나면서 시작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보일러 배관 주변에서 시작돼 주변에 있던 가구와 배관 보온재를 태운 뒤 30여 분 만에 꺼졌다고 밝혔습니다.

성동구청 관계자는 정전과 난방을 완전히 복구하는 데에는 이틀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비닐하우스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어제 오후 6시 50분쯤 전남 해남군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비닐하우스 옆에 있던 주택으로 불이 옮겨붙어 소방서 추산 3천8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비닐하우스 내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어제 오후 6시 반쯤 경인고속도로 부평나들목 근처에서 SUV 차량이 앞서 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SUV 차량 운전자 20대 이 모 씨와 승용차 운전자 30대 안 모 씨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또 사고 직후 SUV 차량에 불이 나면서 차량을 전부 태우고 1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