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청문회 의혹 전면 부인한 추미애 "검찰 인사권 행사는…"

<앵커>

어제(30일) 열린 추미애 법무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검찰 개혁과 지난해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등이 쟁점이 됐습니다. 취임 이후 곧바로 검찰에 대해 인사권을 행사할 것이냐는 질문에 후보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보도에 김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최대 쟁점은 법무장관에 취임한 뒤 곧바로 검찰에 대해 인사권을 행사할지 여부였습니다.

[주광덕/자유한국당 의원 : 대통령의 입장에선 상당히 부담스러운 수사죠. (해당 수사팀에 대한) 인사 조치를 하는 것은 유보해야 된다.]

[이철희/더불어민주당 의원 : 제왕적 검찰총장의 시대가 열렸다고 본다. 단호하게 인사권을 발휘해서 (개혁할 의지가 있느냐.)]

추 후보자는 검찰 개혁과 공수처 도입 필요성에 공감한다면서도, 검찰 인사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후보자 : 인사에 대해선 이 자리에서 답변드리기가 곤란합니다.]

수사 중인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도 논란이 됐습니다.

[정갑윤/자유한국당 의원 : 지난 지방선거 때 청와대가 개입했다, 제가 봐도 개입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본다.]

[백혜련/더불어민주당 의원 : 절차에 따라서 이뤄졌던 것이 명백하고 이런 식의 정치 공세는 허위주장이고 마타도어(흑색선전)라고 (생각합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추 후보자 아들이 군 휴가를 나갔다가 예정보다 늦게 복귀했는데 문제 소지가 없도록 추 후보자가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지만, 추 후보자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어제저녁 본회의 참석 때문에 잠시 정회됐던 청문회는 저녁 8시 10분 속개돼 50분가량 더 이어졌는데, 정회 과정에서도 고성이 오가는 등 충돌이 이어졌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