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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北 전원회의 연장 주시…평화 향한 결정하길"

미군 정찰기 감시 활동 계속

<앵커>

미국의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북한의 노동당 전원회의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대결이 아니라 평화로 가는 결정을 하기를 바란다면서 올바른 선택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과의 협상을 총괄해온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가 연장된 점을 언급하며 이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핵무기를 제거해 주민에게 나은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최선이라는 점을 북한 지도부에 확신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그들이 대결이 아니라 평화로 가는 길로 이끌 결정을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북미 정상회담으로 상징되는 대북 전략을 유지할지에 대한 질문에는 이 시점에서는 이 길로 계속 갈 것이라고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여 향후 대응은 북한의 선택에 달렸다는 점도 상기시켰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은 연말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북한의 선택에 따라 모든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메시지를 반복해서 발신한 것입니다.

외교적 해법 촉구와 함께 미군의 감시 정찰 활동도 계속되고 있는데 그제(29일)에 이어 어제도 공군 정찰기가 남한 상공을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 안보리에서는 북한을 편드는 중국과 러시아가 제출한 대북 제재 완화 결의안이 비공개로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상임이사국으로 거부권을 가진 미국이 반대하고 있는 이상 결의안이 채택될 가능성은 없다는 게 중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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