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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밑 한파'에 발걸음 동동…밤사이 눈 출근길 운전 주의

<앵커>

각 지역 겨울 축제까지 미뤄질 만큼 한동안 포근했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확 추워졌습니다.

자정 무렵부터는 서울에 눈까지 잠깐 내렸는데, 시민들의 어젯(30일)밤 귀갓길을 박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연말을 맞아 서울 홍대의 밤 거리로 나온 시민들, 갑자기 영하로 떨어진 기온에 외투 모자를 뒤집어쓰고 마스크로 얼굴 절반을 가린 채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현수막이 출렁거릴 정도로 거센 바람이 추위를 더하는 상황, 뜨거운 길거리 음식으로 잠시 피해 보려 하지만 역부족입니다.

두꺼운 점퍼가 찬 바람을 막지 못하자 가까운 상점에 들러 목도리를 둘러보기도 합니다.

[김예선/서울 광진구 : 홍대 놀러 왔는데, 패딩 입어도 너무 추워서 목도리를 하나 사려고 왔습니다.]

자정 무렵부터는 조금씩 눈발이 날리더니 이내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눈이 내리면서 기온은 영하 6도, 찬 바람까지 몰아치며 체감온도는 영하 12도까지 떨어졌습니다.

[권대홍/서울 동대문구 : 집에 들어가는 길인데 오늘 눈도 내리고 바람도 불고 많이 추운 것 같습니다. 바람 부니 확실히 영하 5~10도 정도, 체감상으로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오늘 아침은 전국이 영하권에 머무는데 기상청은 밤사이 내린 눈에 일부 도로가 얼어붙을 수 있다며 출근길 운전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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